‘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한다’ 라는 CCC기업의 비젼처럼,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50대 이상의 고연령층, 도서관 스타벅스에서 스터디하는 젊은층,
키즈 코너에서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가족 등 어느 한쪽으로 취우치지 않는 균형있는 디자인과 구성으로 특유의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CCC기업의 북큐레이션은 과거의 십진분류법이 아닌, 현재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22종 분류법으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도서관 외부에는 함께 온 애완견을 위한 다양한 그래픽의 홀더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케오는 도시 전체가 자연과 어우러진 작고 조용한, 슬로우 라이프를 지닌 풍경이었는데요. ‘숲 속의 도서관’이라는 슬로건처럼 잔잔한 도시에 조용한 활기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공간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지역별 환경과 머무는 사람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매력적인 공간들이 제안될 수 있는, 깊이있는
시도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